이번 주에 내가 지른 아이템들
건강 처돌이가 된 이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가 벌써 3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려다 보니 계속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침대에만 누워 있게 되면서 몸이 점점 나빠지는 게 느껴졌다. 그 결과, 단 3주 만에 위염과 피부 알레르기를 얻은 나는 분노에 차서 건강식품을 마구 사들였다.
이번 주 쇼핑 리스트
그럼 지금부터 내가 산 제품 목록을 간단히 공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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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플] 도시락 7종 & 스트롱베이비 빵 2. [다노샵] 닭가습살칩 & [다신샵] 크런치킨 3. [요즘(YOZM)] 그릭 요거트 4. [나우푸드] 녹여먹는 오랄바이오틱 5. [덴마크 크리스찬한센] 스트롱 바이오틱스 |
참고로 여기서 공개한 제품의 리뷰는 추후 천천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면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
1. [키플] 도시락 7종 & 스트롱베이비 빵
맨날 배달 음식만 먹다 보니 속이 안 좋아지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하던 차에 키플에서 저탄고지 도시락 할인을 하고 있길래 질러 봤다.
도시락마다 할인하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전부 맛보고 싶어서 7가지를 다 샀다. 그리고 왠지 도시락만 먹으면 허기질 거 같아 같이 먹을 빵도 함께 주문했다.
원래는 이번 주에 먹어 봤어야 하는데 속도 안 좋고 일도 바빠서 냉동실에만 넣어놓고 결국 한 번도 먹지 못 했다...
2. [다노샵] 닭가슴살칩 & [다신샵] 앤드푸드 크런치킨
닭가슴살 99% 함량을 자랑하는 제품들! 일하는 도중 집중이 안 되고 허기가 질 때 자틴고지 간식으로 먹으려고 샀다.
다노 닭가슴살칩은 예전에도 잘 먹었던 터라 우선 구매했고, 다른 닭가슴살칩은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다신샵에서 크런치킨을 사게 됐다.
참고로 닭가슴살칩은 돼지껍데기 과자처럼 맛과 향 때문에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물론 돼지껍데기 과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알아보고 사길 바란다.
3. [요즘(YOZM)] 플레인 그릭요거트
저탄고지 간식이 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집에 있는 견과류와 카카오 99% 다크 초콜릿과 함께 먹으려고 산 요즘 그릭요거트.
이걸 사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그릭요거트도 아무 거나 사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들어가는 원유나 유산균 종류, 유청을 제거하는 방식, 본인의 입맛 등을 고려해서 사야 한다.
근데 사실 난 그릭요거트는 많이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고를 땐 인터넷에서 좀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들 중 하나를 샀다. 이제 하나하나 먹어 보면서 내 입맛에 맞는 걸 찾아볼 생각이다.
하... 내가 유산균을 2개나 사게 된 데에는 슬픈 이유가 있다.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3-4일 전부터 피부가 가렵고 좁쌀 같은 게 나기 시작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난 이 모든 게 유산균 부작용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영양제나 화장품 중에서 가장 최근에 바꾼 게 유산균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당연히 이번 달 초부터 먹어오던 CJ 피부 유산균을 그만 먹고 새로운 걸 사야겠다 싶어서 이제까지 봐 오던 유산균 중 2개나 신나게 질렀다. 그런데 피부 유산균을 안 먹어도 가려움이랑 트러블이 가라앉지 않아서 병원에 가 보니...
웬걸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염이었던 것이다.
결국 원인은 유산균이 아니라 약해진 내 면역력 탓이었는데 이미 새로 산 유산균 제품 중 하나는 집에 와 버렸고, 나머지 하나는 배송 중인 상태였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반품하기도 귀찮고 그냥 둘 다 품기로 했다 ㅎ
하지만 제품 후기는 피부 유산균을 다 먹고 난 다음에 하나씩 쓸 생각이라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다면 다른 리뷰를 찾아보거나 좀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 ㅎㅎ
3. [나우푸드] 녹여먹는 오랄바이오틱
오랄 바이오틱이란 이름 그대로 구강 건강에 특화된 유산균이다. 피부나 장에 좋은 유산균은 들어봤어도 구강에 좋은 유산균은 잘 들어본 적이 없어서 관심이 갔다.
사실 내가 잇몸이 약한 편이어서 더 먹어보고 싶기도 했다. 후기를 찾아보니 입냄새, 치석, 구내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원래는 테라브레스에서 나온 게 더 유명한데 그만큼 가격이 비싸길래 무난한 제품으로 골라봤다.
그건 그렇고 이 제품은 특이하게 사탕 먹듯 입에서 녹여 먹어야 한다고 한다. 딸기맛? 같은 게 난다고 하던데 피부 유산균 다 먹으면 이 제품부터 얼른 먹어보도록 하겠다 ㅋㅋ
4. [덴마크 크리스찬한센] 스트롱 바이오틱스
이건 여성에게 좋은 유산균이라길래 사 봤다. 유산균도 너무 똑같은 것만 계속 먹으면 안 좋다길래 다양성을 추구할 겸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제품.
질염에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 위장이나 피부 외에는 딱히 큰 문제가 없어서 효과가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로우에서 나온 펨 도피러스 여성 유산균과 비교해 보고 싶다.
택배를 뜯어보니 생각보다 약통이 엄청 작아서 놀랐다. 보니까 알약이라 먹기도 편하고 휴대하기엔 딱 좋을 듯? 이건 나우푸드 오랄 바이오틱을 다 먹고 난 뒤에 새로 먹어 보면서 후기를 써 보도록 하겠다 ㅋㅋ
마치며...
이번 달 재정 상태가 좀 많이 걱정된다. 다음 달부터는 다시 아껴 쓰며 살아야 할 거 같다; 원래는 이거 말고도 하나 더 산 게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상품이 품절되는 바람에 환불받게 됐다...ㅎ
뭐 딱히 안 궁금할 수 있는데 굳이 말해보자면 위 제품들 후기가 올라오는 순서는 아마 그릭요거트 - 닭가슴살칩 - 키플 도시락 - 오랄바이오틱 - 스트롱 바이오틱스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제대로 건강 챙기면서 파이팅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