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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영어] 영어회화 어플 튜터링 레벨 테스트 후기!

영어회화 어플 튜터링 레벨 테스트 후기!

 

 

출처: 튜터링 어플

 

해마다 새해 결심으로 외국어 공부하기를 목표 삼았지만 제대로 지켜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나마 작년부터 일본어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영어 공부는 항상 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뤄둔 상태였다.

 

그러다 문득 올해도 이러다 순식간에 지나가겠구나 싶어서 이번에 큰맘 먹고 1년 할부로 튜터링을 질렀다. 과연 내가 1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왕 지른 거 착실히 하나하나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한다.

 


 

1. 튜터링이란?

 

 

출처: 앱스토어 튜터링 어플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튜터와 함께 관심있는 토픽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는 24시간 1:1 영어회화앱이다.

 

앱에 접속하면 지금 당장 수업이 가능한 튜터의 목록이 실시간으로 뜨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토픽과 튜터를 골라 바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언제 어떻게 야근을 하게 될지 모르는 직장인에게 아주 딱인 영어회화어플이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전화영어보다 좀 더 자유로우면서 가격도 살짝 저렴한 편이다.

 

 


 

 

2. 레벨 테스트 진행 순서

 

 

설정이 필요한 항목들: 관심사, 공부 목적, 레벨

 

 

튜터링 앱 처음 가입 시 관심사, 공부 목적, 본인이 생각하는 레벨을 설정해야 한다. 해당 정보를 전부 입력한 뒤에는 무료 수강권이 1개 주어지는데 그걸 사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선생님과 함께 총 15분 동안 레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레벨 테스트 진행 순서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튜터 고르기 -> 레벨 테스트 -> 결과 확인

 

 

튜터는 필리핀 튜터와 네이티브 튜터가 있다. 앱에 들어가자마자 지금 접속 중인 튜터를 바로 찾아 볼 수 있으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튜터와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발음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네이티브 튜터를 더 선호하 한다. 그래서 레벨 테스트도 네이티브 튜터와 진행했다. 

 

 

수업 가능한 튜터 목록 & 튜터 프로필

 

 

아무래도 이런 건 처음이다보니 각 튜터에 대한 추천 태그와 리뷰를 꼼꼼히 읽고난 뒤, 미국식 영어를 쓰고 발음이 분명한 튜터를 찾아 레벨 테스트를 신청했다. 그러는 도중에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튜터 목록을 만들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튜터링 앱 수업 후기를 쓰면서 자세히 다뤄볼까 한다.

 


 

 

3. 레벨 테스트 과정

 

나는 Haydee 라는 튜터와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지금부터는 그 과정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다.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필수로 껴야 한다.

 

 

수업 전 체크리스트 & 튜터 Haydee (친절하고 꼼꼼함)

 

 

참고로 나는 처음 가입 했을 때 내 레벨을 초급으로 설정해뒀는데 처음엔 초급으로 테스트 받기 시작하다가 이후 튜터의 판단 하에 중급으로 레벨을 상향 조정해서 테스트를 쭉 진행했다. 

 


 

① 인사 및 자기소개

늘 그렇듯 첫만남이기에 통성명부터 시작한다 ㅋㅋ 처음 튜터와 연결이 되자마자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이름은 무엇인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5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본격적인 레벨 테스트에 들어갔다. 

 

 

② 초급 레벨 테스트

레벨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화면에 제시된 토픽 카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급의 경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단어 읽기 토픽 카드에 arrive, rescue, bandage 등의 단어가 나왔고 튜터 앞에서 차례대로 읽어 내려갔다.
문장 읽기 빈칸이 뚫려 있는 간단한 문장에 적절한 단어를 골라 넣은 뒤 문장 전체를 읽어내려갔다.

 

 

③ 중급 레벨 테스트

중급의 경우 좋아하는 토픽을 고르고 해당 토픽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내가 선택한 토픽은 다음과 같다. 

 

토픽 선택 쇼핑 VS 버킷리스트
토픽 관련 질의응답

버킷 리스트 선택 시 질문

죽기 전에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은?

 

 

④ 마무리 인사

그렇게 정신없이 테스트를 마치면 어느새 시간이 2-3분 밖에 남지 않는다. 그럼 튜터와 또 다시 만나서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로 덕담을 주고 받다가 15분이 될 때 통화를 끝내면 된다 ㅋㅋ

 


 

튜터와 연결 되기 전까지 약간의 텀이 있는데 그때 진심으로 엄청 떨린다;; 연결된 이후에도 떨리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 그래도 튜터가 계속해서 대화를 유도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수업을 진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테스트 도중에는 오히려 약간 덜 긴장된다.  

 

 


 

 

3. 레벨 테스트 결과

 

그렇게 혼돈과 공포의 15분을 마친 뒤 5분도 안 돼서 테스트 결과가 날아왔다.

 

레벨 테스트 결과에는 내 등급(입문, 초급, 중급, 중고급, 고급)과 함께 발음, 문법, 어휘&표현, 유창성, 이해 총 5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 및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달성 목표와 예상 학습 기간을 제시해 준다.

 

 

레벨 테스트 결과 화면

 

 

완전 엉망진창으로 말해서 레벨이 엄청 낮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내 생각엔 튜터가 너무 후하게 준 거 같은데 그래도 일단은 자신감을 가져 보기로 했다 ㅋㅋ

 

 


 

 

4. 주의사항 & 느낀점

 

복불복이긴 하지만 음질이 안 좋거나 중간에 살짝 끊길 수도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빵빵한 곳에서 이어폰은 필수로 끼고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인기 튜터에게 레벨 테스트를 받고 싶은 경우 튜터 접속 시 알림 받기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 인기 튜터의 경우 이미 예약이 꽉 차있거나 금방금방 수업이 매칭되기 때문에 만나기가 무척 힘들다.

 

그 외에는 그냥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수업 시작 버튼을 눌러라. 이것저것 생각하고 겁먹으면 레벨 테스트 절대 못 한다. 참고로 나도 시작 버튼 누르기가 무서워서 무려 1년 넘게 방치하던 사람인데 일단 시작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가니까 그냥 무조건 시작 버튼부터 누르라고 조언하고 싶다. 

 


마치며

 

영어 회화 너무 무섭다... 근데 막상 레벨 테스트를 받아보니 이상하게 잘하고 싶은 욕심 같은 게 생겨난다; 회사 그만 두면 영어 학원도 열심히 다녀야겠다.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 볼까도 생각 중인데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스케줄 상으로는 내년에나 가능할 거 같은데 가는 게 맞는지도 아직 잘 판단이 안 서서 일단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

 

어쨌든 올해는 조금씩이라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