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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LCHF] 저탄고지 식단 키플 도시락 3가지 맛 사 먹어 본 후기

저탄고지 식단 키플 도시락 후기

 

출처: 키토제닉 마켓 키플 (https://ketopeople.co.kr/)

 

오늘은 지난달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구입한 키플 도시락 후기를 써 보고자 한다.

 

마침 그 당시 세일을 하고 있어서 7가지 맛 도시락을 전부 샀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3가지 도시락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키토브레드와 멕시칸풍 비프 칠리소스

2. 코코넛 옐로우 치킨 커리

3. 스리라차 크림 쉬림프 오믈렛

 

위 순서대로 후기를 작성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머지 4가지 도시락 후기는 곧 올리도록 하겠다.

 


 

1. 키토브레드와 멕시칸풍 비프 칠리소스 (7,500원)

 

 

제일 먼저 먹어 본 도시락이다. 비프 칠리소스는 어떤 맛일지 예상이 갔는데 키토 브레드는 먹어 본 적이 없던 터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키토브레드와 멕시칸풍 비프 칠리소스의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 정보는 다음과 같다.

 

 

맛: ★

 

멕시칸 음식점에서 먹어봤을 법한 매콤한 칠리 느낌이다. 자극적이지는 않은데 약간 심심하면서 살짝 느끼한 맛이 났다. 라구 파스타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잘게 다진 고기들이 씹히는 맛이 있다.

 

 

제일 궁금했던 빵은 냉동됐다 해동한 거라 그런지 살짝 퍼석한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먹으면 생각보다 부드럽고 잘 넘어갔다. 아몬드 분말 때문인지 단독으로 먹으면 견과류의 고소한 냄새와 담백한 맛이 잘 느껴졌다.

 

야채는 거의 다 말캉말캉한 상태라 식감이라 할 게 딱히 없었다. 

 


 

포만감:

 

양은 보기에도 그렇듯 적다. 이건 모든 다이어트 도시락의 공통점일 거라 생각한다. 먹자마자 허전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배가 70퍼센트 정도만 찬 느낌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배가 꺼질 것 같아서 삶은 계란 하나를 같이 먹었다.

 

그래도 달걀 한 알 먹은 이후에는 자기 전까지 딱히 배가 고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맛이나 포만감이나 이 정도면 무난한 듯하다.

 

 


 

 

2. 코코넛 옐로우 치킨 커리 (7,500원)

 

 

다음으로 먹어 본 도시락은 코코넛 옐로우 치킨 커리였다. 내가 좋아하는 고기와 카레로 구성된 메뉴라 더욱 기대가 됐다. 

 

칼로리는 멕시칸풍 비프 칠리소스보다 낮으면서 중량은 50g 더 높았다. 내 입장에선 개이득.

 

 

맛: ★

 

일단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면 달콤한 코코넛 향이 확 퍼진다. 맛 역시 코코넛이 들어가 있기에 부드러운데 경우에 따라서는 살짝 짜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잘게 썬 양파랑 야채들 커리와 어우러지며 식감을 적절하게 살려준다.  

 

 

치킨볼은 닭가슴살로 만든 미트볼 같은 식감인데 살짝 매콤한 편이다. 혹시 냄새가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사이드로 구성된 브로콜리와 단호박이 큼직해서 좋았다. 올리브는 조금 짰는데 커리라 같이 먹으면 어차피 묻히는 맛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다. 

 


 

포만감: 

 

먹자마자 바로 든 생각은 멕시칸풍 비프 칠리소스 도시락보다 포만감이 덜하다는 거였다. 아무래도 빵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꼈던 듯하다. 근데 의외로 시간이 지나도 딱히 더 배고프진 않았다. 내 예상엔 치킨볼이 생각보다 든든한 거 같다.

 

결론적으로 치킨 커리 도시락 이외에 다른 걸 더 먹지 않아도 괜찮았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일 뿐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3. 스리라차 크림 쉬림프 오믈렛 (7,500원)

 

 

생긴 건 제일 맛있게 생겼다. 계란에 새우에 단백질도 적당히 들어가서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던 도시락이었다.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맛: ★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면 고소한 크림 냄새가 확 퍼진다. 오믈렛은 적당히 보들보들하고 새우도 나름 탱글한 편이라 식감은 괜찮았다. 스리라차 소스가 적당히 매콤한 맛이라 크림과 어우러지며 느끼한 맛도 적당히 잡아준다.

 

 

하지만 맵찔이인 나에겐 칠리소스에 버무려진 올리브가 살짝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야채랑 크림소스랑 올리브까지 해서 한꺼번에 같이 먹으면 괜찮긴 한데 단독으로 먹기엔 매워서 그닥인 맛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위의 두 도시락에 비해 맛의 조화가 덜하다고 느껴졌다. 오믈렛만 단독으로 먹을 땐 괜찮은데 세 가지를 같이 먹으면 결국 재료들의 식감이 기름진 맛에 다 묻힌다고 해야 하나... 끝맛이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포만감: 

 

포만감도 세 가지 중에 제일 덜했다. 계란과 새우가 먹어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고 별로 배부르지 않았다. 결국 밥 먹고 난 뒤에 간식으로 닭가슴살칩 한 봉지를 먹었다. 

 

나중에 키플 도시락을 더 구매하더라도 스리라차 크림 쉬림프 오믈렛은 굳이 또 시키지는 않을 듯하다.

 

 


 

 

4. 총평

 

가격 세 가지 모두 7,500원으로 동일
치킨 커리 > 비프 칠리소스 >>> 쉬림프 오믈렛
포만감 치킨 커리 > 비프 칠리소스 >>> 쉬림프 오믈렛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되는 편이긴 한데 저탄고지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감수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세 가지 도시락 중 맛과 포만감 모두 치킨 커리가 제일 괜찮았다. 그다음은 비프 칠리소스, 쉬림프 오믈렛 순이었다. 세 가지 중에서 치킨 커리 도시락은 재구매 의사가 있고 비프 칠리소스 도시락은 가끔 생각날 때 한두 번 더 사 먹을 정도다.  

 


마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저탄고지 식단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나머지 4가지 도시락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